백상승 경주시장 기자회견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지역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60건 4조2000억원이 선정됨에 따라  경주시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60건 중 단기사업으로 분류된 53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5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산자부에서 열린 `유치지역 지원 실무위원회’에서 시가 요청한 사업 중 60개 사업 4조2300억원이 방폐장 지원사업으로 결정됐으며 이 가운데 7건 1조192억원은 중·장기사업으로, 53건 3조2000억원은 단기사업으로 각각 분류됐다.
　단기사업은 통상적으로 5년을 기간으로 잡고 있어 53건 3조2000억원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실무위윈회는 60건 외에도 부처검토에서 제외됐던 사업 중 12건 1조1800억원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 때 다시 논의하기로 해 추가적인 예산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 논의대상은 해당부처에서 다시 검토해 유치지역 지원위원회에 상정할 지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내년도 예산이 5월까지 기획예산처에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이달 중에는 지원사업 규모가 모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