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 완충지대 설치`지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8일(현지시간)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주로 사는 전략적 요충지 코바니에 다시 진입했다.
IS에 맞서 싸우고 있는 쿠르드족 민주동맹당(PYD)의 아샤 압둘라 공동의장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오늘 밤 탱크를 비롯한 중화기로 무장한 IS가 코바니의 두 구역에진입했다”면서 “매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쿠르드족 관리를 인용해 IS가 코바니에 진입해 터키 국경쪽으로 북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폭탄을 실은 IS측 차량이 쿠르드족 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던 경찰서에 돌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현 상황은 미국 등의 집중 공습도 IS를 저지하는데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터키는 IS의 공세를 우려하면서도 지상군을 파견하지도 않고 자국내 쿠르드족이IS와의 전투를 위해 시리아로 넘어가게 해달라는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
터키는 대신 터키-시리아 국경에 완충지대를 설치하자고 제안해 왔다.
이와 관련, 프랑스와 영국 등이 이날 완충지대 설치에 지지를 표명했지만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당장 고려하고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