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공장의 작업환경 개선으로 친환경 제철소 조성에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 화성부는 1코크스공장의 설비인 코크 벙커 스크린으로부터 밀폐된 작업공간에 비산되는 분진을 현저히 줄이는 설비개선을 달성했다.
　쇳물을 제조할 때 철강석과 함께 사용되는 코크스는 제조 후 크기별 분류를 위한 `체(필터)’역할을 하는 코크 벙커 스크린 설비를 지나게 된다.
　기존 설비에서는 코크스 통과시에 분진이 발생했으며, 벙커 스크린 설비의 스크린 교체시에도 시간이 과다 소요되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월부터 비산분진개선팀을 결성해 벙커 스크린 설비 개선에 들어가 분진 발생의 주 원인이 스크린 설비와 주변 구조물 사이의 간격과 분진 역류를 방지를 위한 물분사에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회사는 스크린 설비 상부에 비산방지 커버와 콘크리트 구조물 틈새는 분진 누출 방지를 위해 차단장치를 설치했다.
　이 같은 개선활동으로 작업공간 내 분진 발생량을 98.7% 저감시켰으며 스크린 교체 작업시 조업 효율 향상으로 정비비를 절감시켰다.
　포항제철소 이종주(55)씨는 “벙커 스크린 설비의 정비작업 공간 내 분진으로 고생 많았는데, 최근 개선활동으로 작업환경이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