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군권 다잡기’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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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군권 다잡기’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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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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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톈서 전군지휘관 회의소집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중국 푸젠(福建)성 구톈(古田)에서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 당에 대한 군의 절대 충성과 반(反)부패 투쟁을 강조하면서 `군권 다잡기’에 나섰다.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진핑 주석은 이날 구톈에서 전군 정치공작(업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군의 정치업무 강화는 새로운 정세 하에서의 강군, 흥군의 목표를 실현하는 생명선”이라면서 “군의 정치업무의 시대적 주제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고 새로운 정세하의 강군 목표 달성을 위한 정치적 보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상과 신념 ▲당성(黨性)이란 원칙 ▲전투력 표준 ▲정치업무의 권위와 위신이란 4대 항목을 전 군에 철저하게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세하의 군의 정치 업무 강화와 개선을 위해 ▲군인정신(軍魂) 강화 ▲중간·고급간부들에 대한 관리 강화 ▲군의 기풍 건설과 반부패 투쟁 강화 ▲전투정신 배양 ▲정치업무의 혁신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 `군 부패의 몸통’으로 최근 당적에 이어 군적까지 박탈당한 쉬이허우(徐才厚·71)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비리 사건과 관련, “특별히 쉬차이허우 사건을 고도로 중시하고 엄숙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이 사건의 교훈을 심각하게 반성하고 사건의 영향력을 철저하고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쉬차이허우의 비리 사건을 `일벌백계’로 삼아 철저하게 처벌함으로써 군 지휘부의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주석은 “고통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군인 정신을 배양해야 한다“면서 사명감과 명예를 갖고 용감하게 싸우는 전투정신을 발휘함으로써 `강한 군대’, 싸워서 이기는 군대’ 건설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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