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첫 에볼라 환자 퇴원
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11일(현지시간) 에볼라에서 완치돼 퇴원했다.
이로써 현재 미국 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에볼라 환자는 `제로’(0)가 됐다.
지금까지 미국 영토 내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4명으로, 이 가운데 지난달 8일 사망한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을 제외하고 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서아프리카에서 감염된 뒤 미국으로 돌아와 치료받은 미국인 환자 4명도 모두 완치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뉴욕시 당국자들, 의료진으로 둘러싸인 채 기자회견을 한 스펜서는 더블라지오 시장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고, 최상의 치료를 받았다며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스펜서는 에볼라와 싸우는 서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 경우는 국제적 관심을 받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보고된 1만3000건 이상의 감염사례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이라며 “발병의 진앙지인 그곳에서는 가족이 해체되고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펜서의 약혼녀도 이날 격리가 해제됐으며, 당분간 보건당국의 관찰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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