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 헨리 8세의 부인 `아라곤의 캐서린’이 14세기에 작성한 친필 서한이 다음주 파리에서 경매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서린 왕비의 서한은 남편인 헨리 8세가 정부 앤 불린과 결혼하기 위해 자신과의 혼인을 무효화하려고 하자 당시 교황 클레멘스 7세에게 이를 막아줄 것을 탄원하는 내용이다.
스페인을 공동통치한 아라곤 왕 페르난도 1세와 키스티야 여왕 이사벨라 1세 사이에서 태어난 캐서린은 헨리 8세가 거느렸던 부인 6명 가운데 첫 부인이자 정실이었지만 아들을 낳지 못해 버림을 받은 이후 불운한 말년을 보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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