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 마지막 캠프 철거… 79일만에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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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마지막 캠프 철거… 79일만에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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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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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베이 도로 봉쇄… 경찰 강경대응으로 마무리

 홍콩 도심 점거 시위의 마지막 캠프가 15일 철거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현지시간)부터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시위캠프가 있는 도로를 봉쇄한 채 철거를 시작해 오전 중 대부분의 시설물을 해체했다.
 경찰은 철거 작업을 방해할 경우 체포 방침을 밝혔으며 주변에 머물고 있는 시위대에 자진 귀가 요청과 함께 적극적인 해산에 나섰다.

 코즈웨이베이지역의 시위 캠프가 철거되면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가 공식 종결됐다. 시위 개시 79일 만이다.
 경찰의 강경 대응으로 도심 점거 시위가 마무리됐지만, 시위대 일부는 경찰의 해산 요청을 거부하는 등 반발했다.
 이날 캠프 철거가 이뤄진 뒤에도 캠프 주변을 떠나지 않은 시위대 1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전날에도 산발적인 거리행진으로 20여 명이 붙잡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까지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지역의 시위캠프를 철거하면서 중·고등학생 단체인 학민사조(學民思潮)의 조슈아 웡(黃之鋒·18)위원장 등 시위대 169명을 체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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