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아동문학가 작품
  • 연합뉴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아동문학가 작품
  • 연합뉴스
  • 승인 2015.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정태병 전집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아동문학가의 작품이 잇달아 출간됐다.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은 소파 방정환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읽기 교과서인 ‘어린이 독본’ 전편(20편)을 엮은 책이다.  방정환 지음. 현북스. 144쪽. 1만1000원.
 1927년 1월부터 1930년 12월까지 4년 동안 잡지 ‘어린이’에 연재된 글을 모았다. 옛 이야기, 인물, 시사, 동시, 편지, 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동화에는 착하고 정직한 어린이, 가난 속에서도 더 가난한 이를 돕는 따뜻한 어린이, 의로운 일을 하는 용감한 어린이 등 앞으로 자주 독립국의 주인이 될, 방정환이 바라는 어린이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다.

 방정환 연구가이자 아동작가인 장정희 씨가 오늘날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와 옛말을 다듬었다.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 직전까지 활동했던 아동문학가 정태병의 전집과 동화집(소명출판 펴냄·전 2권)도 출간됐다.
 정태병은 방정환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일제강점기 때 다양한 동화를 발표했던 아동문학가다. 전집에는 태평양전쟁의 어둠이 느껴지는 ‘석이의 방공연습’과 쥐와 고양이의 사이가 나빠진 연원을 담은 ‘쥐 이야기’ 등이 실렸다.
 아울러 동화뿐 아니라 동시와 각종 자료 및 해설도 포함됐다.
 동화를 통해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었던 정태병은 한국전쟁 때 실종됐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