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도시환경이 불법광고물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13일 포항 남구청은 최근 한달간 입간판 등 3800여 건의 불법광고물을 적발·수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벽보 및 전단지가 300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현수막 518건, 에어라이트(풍선형 광고물) 209건, 입간판 90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부 식당과 노래방 등에서 상가 홍보수단으로 설치하는 `에어라이트’는 도시환경 저해의 주범.
야간을 이용해 경쟁적으로 설치한 이들 광고물은 인도통행까지 방해해 시민들의 원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남구청은 16일부터 불법광고물 범람 특별 단속반을 운영한다. 광고물 강제철거 및 수거와 함께 50만 원이상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키로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단속과 숨박꼭질식 내놓기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성숙한 시민의식에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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