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망자 104명 중 41명 달해
대구·경북지역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각 사업장에서 안전조치 소홀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104명이며, 이중 52%인 54명이 건설현장에서 재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건설현장 사망자 54명 가운데 41명은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재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사고 유형을 보면 추락 26명, 낙하·비래 5명, 전도·충돌·합착 각 4명 등으로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재해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노동청은 안전조치 소홀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작업중지, 사용중지 등 행·사법조치을 강화하고, 안전모 등 보호구 미착용 근로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 5만원를 부과하는 등 재해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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