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신성장 동력 날개 달다
  • 손석호기자
영일만항, 신성장 동력 날개 달다
  • 손석호기자
  • 승인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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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이 넓은 야적장이 수출화물용 컨테이너로 꽉차고, 부두가 컨테이너 수송선으로 쉴새 없이 드나드는 날, 포항은 영일만의 기적에 이은 제2의 도약과 번영을 구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포항시 제공

1. 영일만항이 걸어온 길과 성과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영일만항은 지난 1990년대 초 정부의 대북방 외교 및 북방교역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탄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은 제철산업 및 배후산업단지 발전을 지원하는 대북방 물류거점 항만 육성을 목표로 개발이 시작됐다.
 지난 1992년 ‘영일만항 건설을 위한 포항항 개발 타당성 조사’를 거쳐 1996년 첫삽을 떳다.
 총 사업비 2조8463억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컨테이너 부두 4선석을 포함해 총 16선석의 부두(일반·해경·국제여객부두 등)와 남·북방파제 8.11km를 건설하는 대역사다.
 영일만항은 지난 2009년 컨테이너 부두 4선석으로 우선 개장했다.
 개장 첫해 물동량은 6008TEU에 불과했다.
 하지만 자동차·철강제품 부분에서 꾸준한 물동량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14만323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년간 총 누적 처리 물동량은 64만518TEU다.

 올해는 14만8000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일만항은 현재 5개 선사, 5개 항로, 주 7항차의 정기항로 서비스를 운항하고 있으며, 일본·중국·러시아 등 5개국 22개 항만에 기항 중이다.
 영일만항은 지난해 말까지 컨테이너 부두 4선석과 일반 부두 2선석, 북방파제와 어항부두,어항방파제, 역무선 부두가 완공돼 전체 공정의 50%가량이 완성된 상태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남방파제 및 항만배후단지 건설에 들어갔다.
 특히 보관, 냉동 등 물류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항만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항만배후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후단지 조성공사는 총 사업비 1099억원, 총 면적 126만㎡며 사업기간은 2010년 5월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동해중부선 신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9.2㎞를 잇는 사업으로 총 200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완공된다.
 인입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140만t의 영일만항 수출입 물동량을 철도를 통해 대량 운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국제여객선부두와 연안여객부두를 포함해 총 10선석을 추가로 건설하면 영일만항은 대역사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공평식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영일만항 건설은 포항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사업인 만큼 조기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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