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 교역 거점항만 도약
  • 손석호기자
대북방 교역 거점항만 도약
  • 손석호기자
  • 승인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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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만항 야적장에 적재된 컨테이너를 지게차가 옮기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中) 교통접근성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 영일만항은 대북방 교역의 전략적 거점항만으로서 최대 장점은 지리적 위치다.
 경북도내 유일한 무역항인 영일만항은 지리적으로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 3성 등 북방지역과 가까워 부산항보다 이 곳들과의 운송거리가 훨씬 짧아 물류 이송 비용을 줄 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중국 길림성 훈춘시를 비롯,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정기항로 개설을 추진한다면 환동해 경제권을 주도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KTX 등의 개통으로 영일만항의 국내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먼저 서울-포항간 KTX 개통으로 영일만항은 철도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빠른 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갖추게 됐다.
 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포항-울산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사업,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 등이 완료되면 영일만항의 교통편의성과 접근성은 사통팔달 한층 높아진다.
 특히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현재 건설 중인 동해중부선 신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9.2㎞를 잇는 것으로 총 사업비 200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 완공된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140만t의 중화물 등 영일만항 수출입 물동량을 철도를 통해 대량 운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송효율 향상과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올해 항만배후단지의 일부인 42만㎡가 준공되고 냉동·냉장창고, 조립·가공·포장·제조 등 국내외 기업을 점차 유치해 항만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면 연간 물동량 20만TEU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대형 물류업체인 대우로지스틱스, 포항국제물류센터가 포항시 및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영일만항 물류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물류회사는 각각 100억여원을 투자해 올해 안으로 수 만㎡의 물류·냉동창고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냉동창고가 건립되고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오는 2018년 개설되면 구미·대구권의 중화물 뿐만 아니라 냉동 농수산물 처리도 가능한 종합 항만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항 철강산업단지 등 우수한 산단과 연계해 기업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영일만항의 큰 강점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영일만항에서 일본 교토 마이즈루항까지 시범운항을 실시해 한·일 국제페리 정기항로의 성공적 개설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향후 영일만항과 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되면 교토·오사카·고베·나고야 등 인구 400만 명의 일본의 배후권과 대구·경주·안동·구미의 국내 500만명 배후권이 만나 상호 경제 교류 및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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