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론’자유의지 영역으로 전개
직관 펌프, 생각을 열다
대니얼 데닛 지음 l동아시아 l 2만2000원
“대니얼 데닛은 지구를 대표하여 외계인과 맞설단 한 사람이다.”
엄청난 지적 근육을 갖고 싶은가?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미국 터프트대 철학 교수인 대닛을 만나보라고 권한다. 그가 고안한 생각 기술을 대중적으로 풀어쓴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동아시아)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저자는 총 8부로 나누어 77가지 생각의 도구들을 배치해 설명하고 있다. 철학적사유의 방식을 개념화하고 유형화해 숙지하면 창의적인 생각의 전개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즉 이 같은 생각의 도구들은 의식에 달린 ‘손’,‘발’과 같다.
직관펌프란? 저자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사소한 이야기들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폰 노이만이 아니더라도 기차가 충돌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생각의 도구들을 유형화함에 있어 직관적 사유의 방법에서 의미로, 다시 진화로, 그리고 의식과 그의 존재론적 물음을 담고 있는 자유의지의 문제로 확장해나가는 논리적 전개 방식을 취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생각의 틀은 생각의 일반적 방식으로부터 출발해 ‘의미’를 이해하는 도구, 인공지능, 진화, 그리고 의식과 자유의지의 영역으로 전개된다.
철학적 관점에서 보면 직관적 생각의 기술에서부터 의미를 이해하는 ‘인식론’, 그리고 인공지능과 진화에 대한 관점, 의식과 자유의지에 관한 ‘존재론’의 영역으로발전해나가는 방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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