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제143회 정기연주회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 국민음악을 발전시킨 거장인 차이콥스키의 명곡으로 구성했다.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박성완 지휘자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악장 이현웅이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연주회의 첫 곡은 ‘북방의 왈츠왕’ 이라 불리는 차이콥스키의 ‘꽃의 왈츠’.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에서 2막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관현악 제1모음곡 중 제3부에 해당한다. 이 곡은 경쾌하면서 밝은 느낌을 준다.
이어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바이올린 독주의 근대적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했다.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풍부하고 색채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종래의 협주곡보다 신선한 맛을 첨가했다. 러시아의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에서 독창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
‘교향곡 제4번 바단조’는 6개의 교향곡 중에서 제4번과 제5, 6번이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제4번은 4악장으로 구성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정열에 차 있는 작품이다.
이 곡은 ‘운명 교향곡’이라는 어두운 표제가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하기보다는 명랑하고 활력이 있다. 운명의 냉혹함을 압도해 야유하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공연 관계자는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와서 제목만으로도 전율이 느껴지는 차이콥스키의 명곡을 들으며 의미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석 지정석, 2000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 054)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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