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월 CCSI 조사… 올들어 최고치 105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대구·경북지역 가계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27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달 이어 두 달 연속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평균치(100)를 기준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크면 소비자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는 낙관적이고, 기준치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대구경북은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 2일 KTX포항 개통 후 이달 3일까지 한달 동안 포항역을 이용한 승객은 14만9555명으로 일평균 4674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포항본부는 밝혔다.
당초 코레일이 예측했던 일평균 3266명과 비교할 때 43%이상 증가해 성공적인 운행이라는 것.
주말 이용객은 최근들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토요일은 순유입(하차>승차)이, 일요일은 순유출(하차<승차)이 발생하는 등 휴일기간중 KTX를 이용해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6월 이후의 관광수요 증가에 대비해 운행횟수 증편 또는 차량교체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포항본부는 한·중간 철강 교역관계에 대해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산 철강제품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대중국 교역수지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구조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의 철강 교역 구조는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중국은 저부가가치 제품군에 특화돼 상호 보완적이고 수직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중국 철강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점차 경쟁적이고 수평적인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포항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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