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 할 것 없이 모두 노후준비에 대한 고민들을 하게 된다. 노후준비하면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다. 노후준비라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을 하게 되면 수많은 보험사들과 증권사들의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사이트들을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물론 노후준비의 가장 기본은 돈이다. 노후가 길어지는 만큼 충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젊었을 때 누렸던 삶의 질을 포기해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노후준비는 단순히 재무상태만 완벽하게 준비되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국민연금에서 제공하는 노후설계서비스(CSA)에서는 재무, 건강, 일, 주거, 여가, 대인관계 등을 노후생활 6대 영역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후준비하면 노후자금 준비라고 단순히 생각하기 쉽지만 그 외에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균형잡힌 노후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건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노후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생각, 행동, 외모의 3박자를 항상 젊게 해야한다. 나는 늘 젊다 생각하고 늙어 간다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말고 마음을 항상 젊게 갖고 행동도 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캐나다 운동노화센터의 연구결과 일주일에 3번, 30분씩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생리학적 나이를 10년은 되돌릴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담배를 끊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따르면 30세 이전에 담배를 끊으면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수명이 비슷하고 50세에 끊으면 15년안에 사망할 위험이 흡연자보다 50% 낮아진다고 한다.
정신을 자극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새로운 외국어를 공부한다든지 어려운 책을 읽는 등 정신활동을 자극하면 나이가 들어도 정신적인 기민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활성산소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장수 유전자를 활성하기 위해 채식위주로 소식하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트롤을 떨어뜨리는 녹차와 같은 차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등 신체와 정신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선적으로 몸이 건강해야 한다. 때문에 체계적인 건강관리는 질 높은 노후생활을 보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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