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유 혁신방법론 ‘6시그마+’ 개발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가 고유의 혁신방법론인 ‘6시그마(Sigma)+’를 개발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 6시그마를 도입 후 트리즈, 빅데이타 등 다양한 혁신방법론을 받아들여 수익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모범적인 혁신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기존의 여러 방법론을 분석한 후, 임직원들에게 가장 익숙한 6시그마를 기반으로 방법론들을 통합했다.
이번에 신규 혁신방법론의 명칭을 ‘6시그마+’로 명명한 이유다.
6시그마+는 A, B, C, D 등 4가지 종류의 로드맵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 수행에 활용할 수 있다.
이들 로드맵은 프로세스 개선, 원가절감, 제품 및 공정 개발, 신사업 개발에 각각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방법론들과 달리 활용 유연성을 강조했다.
또 향후 새로운 방법론이 나오더라도 레고 블록을 끼워 넣듯 6시그마+에 핵심내용을 추가할 수 있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포스코 상무는 6시그마+에 대해 “기존에 해오던 여러 방법론을 포괄적으로 분석해 새롭게 잘 조합한 것 같다. 정형화된 틀에 맞추기 위해 수행하던 작업들을 유연하게 생략할 수 있어 불필요한 낭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수행자들이 6시그마+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했다.
프로젝트 수행 중 해당 단계의 할 일을 정리한 ‘기본매뉴얼’과 세부 수행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는 ‘상세매뉴얼’, 수행시 필요한 각종 툴을 정리한 ‘툴북(tool book)’으로 구성됐다.
매뉴얼은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OSCO Project Management System) 또는 포스코 e문서 모바일용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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