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600만원 가구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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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600만원 가구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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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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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872만원
연간 1억원 넘어
 
 
 월소득 6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국가구 중 월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10.13%로 가계수지 통계 작성 대상이 전국가구로 확대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올라섰다.
 1.4분기 기준으로 월소득 6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2003년 4.53%, 2004년 5.70%, 2005년 6.96%, 2006년 7.86% 등으로 조금씩 증가했는데 올해는 증가폭이 더욱 컸다.
 이들 고소득가구는 평균적으로 3.7명 정도의 가족 수에 가장의 나이는 46~47세였다.
 이들 가구의 소득과 소비를 살펴보면 올해 1.4분기 월평균 소득은 872만3000원으로 세금.사회보험료·송금 등 비소비지출로 124만1000원이 나가고 456만9000원을 소비지출에 써 평균 291만3000원 정도가 남았다.
 연간으로는 명목상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서 3500만원 가량의 저축여력이 있는 가구들이다.
 월소득 5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1.4분기 기준으로 2003년 4.01%에서 2004년 4.82%, 2005년 4.95%, 2006년 5.64%에 이어 올해는 6.20%로 올라갔다.
 이어 월소득 4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2003년 1.4분기 7.53%에서 2007년 같은 분기에는 10.63%로 4년만에 3.10%포인트 가량 상승했고 월소득 300만원대 가구는 15.21%에서 17.95%로 2.7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월소득 2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2003년 1.4분기 26.41%에서 올해 같은 분기 23.21%로 3.20%포인트 떨어졌고 월소득 100만원대 가구도 28.28%에서 20.22%로 8.06%포인트 내려갔다.  월소득이 100만원에 못미치는 저소득층 가구는 2003년 1.4분기 14.03%에서 올해같은 분기 11.65%로 2.38%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은 매년 임금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명목소득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소득계층별로 보면 저소득 가구는 계속 감소하고 고소득 가구는 갈수록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저소득층의 감소 속도에 비해 고소득층의 증가 속도가 더 빨라 계층간 소득 격차가 확대되면서 양극화 문제는 더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실제 상위 20% 가구의 평균소득이 하위 20% 가구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은 1.4분기 기준으로 2003년 7.81배에서 2004년 7.75배로 떨어진 뒤 2005년 8.22배, 2006년 8.36배에 이어 올해 8.40배로 높아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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