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축소재 수요개발 나섰다
  • 이진수기자
포스코, 건축소재 수요개발 나섰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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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찬중씨와 디자인솔루션 협업…조형물 ‘스틸이글루’ 제작

▲ 포스코와 건축가 김찬중 대표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스틸이글루.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는 건축가와 손잡고 디자인솔루션으로 건축소재 수요개발에 나선다.
 석조, 목재 등 철강 외의 소재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건축 디자인 요소에 적용돼 왔다.
 하지만 철강소재는 대형설비를 사용한 가공 공정이 필요해 제한적으로 활용돼 오다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금속재를 활용한 디자인이 부상하면서 건축분야에서도 철강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디자인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는 건축가 김찬중 더굜시스템 랩 대표와 협력해 내년 착공을 앞둔 건축물에 적용할 비정형 철강 내·외장재 제작으로 건축용 철강 디자인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솔루션마케팅 개념을 디자인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강종 선정뿐만 아니라 표면처리, 절단 및 용접 등 건축가가 원하는 설계디자인에 맞는 제작방식을 지원해 잠재적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건축재료 상용화에 앞서 포스코 디자인솔루션TF팀과 김 대표는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 예술 조형물 ‘스틸이글루(Steel Igloo)’를 공동으로 기획, 제작해 건축재료로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포스코 월드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제품인 PosSD를 소재로 만든 이 작품은 숲을 주제로 한 높이 3.5m 규모의 조형물이다.
 포스코는 김 대표의 설계를 토대로 표면처리, 자동절곡, 반사효과 등 원하는 조형물의 형상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공정을 지원했다.
 숲의 형상을 투영해낸 패널의 구멍뚫기도 고객사의 레이저 컷팅 설비를 활용했으며 수작업보다 정밀성을 높이면서도 생산성도 제고할 수 있게 건축가에게 기계를 활용한 자동 절곡 공정을 적용하는 설계를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작품의 기본단위가 되는 패널은 판재 자동절곡 설비를 이용해 3차원 형상으로 접어냈다.
 수작업을 대체한 자동 설비가 빠른 속도로도 원하는 작품형상을 정밀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은 건축가가 철강소재를 어떻게 가공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영감을 얻었다고 표현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철강이 다양한 단위를 폭 넓게 커버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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