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대형 폐기물과의 전쟁
  • 김재원기자
가을 이사철… 대형 폐기물과의 전쟁
  • 김재원기자
  • 승인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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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아파트·주택가, 폐가구·가전 불법투기 극성

[경북도민일보 = 김재원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포항지역 많은 아파트 및 주택가가 각종 폐가구·가전제품 등 대형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오전 북구 두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
 단지 곳곳에 헌 옷장, 고장난 유모차, 낡은 침대 매트리스 등이 마구 버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단지 곳곳 버려진 폐기물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이 같은 상황은 많은 아파트 단지 및 주택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최근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이사를 가는 사람들이 무단으로 이러한 폐기물들을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구 양덕동의 원룸촌은 이같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 무단으로 버려진 폐기물들로 넘쳐나고 있다.

 양덕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대형폐기물들이 수거도 되지 않고, 점점 늘어나기만 해 원룸촌 등이 폐기물장으로 변해 버렸다”고 말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러한 폐기물들은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고 버려야 한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이 스티커를 붙이지 않고 폐기물들을 공터 등 아무곳에나 마구 버리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모두 불법이며, 적발 시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폐기물을 버린 사람을 찾을 방법이 없어 포항시의 적발 건수는 한 해 2~3건에 그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의 폐기물 스티커를 떼어 자신의 폐기물에 붙이는 얌체족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폐기물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시민 의식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폐기물 수거를 담당하는 시 관계자는 “항상 홍보와 단속을 하고 있지만 폐기물 무단 투기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보는 사람이 없다고 불법투기를 하지 말고 스티커를 붙여 정상적으로 버리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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