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는 지역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원인 삼성현(원효·설총·일연)의 생애와 사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제1종 전문박물관은 유물 100점과 학예연구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 연구실, 수장고, 세미나 시설 등 법의 등록요건을 갖추고 경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등록할 수 있다.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연면적 4980여㎡에 지하1 층, 지상 2층 규모로 국내외 30개 기관에 흩어져 있던 삼성현 관련 유물 234점과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연출돼 있다.
　특히 지난 4월 30일 개관 이후 4만2797명이 관람할 정도로 경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박물관의 학술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특별기획전시회 ‘역사의 라이벌 라운드1 일연 대 김부식’을 개최하며 오는 12월에는 개관기념 학술대회 ‘삼성현, 민족문화를 꽃 피우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해경 박물관장은 “삼성현역사문화관의 박물관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번 박물관 등록을 통해 국내외 박물관과의 교류 및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정보교환 등 문화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을 유치해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