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작가 “별일 다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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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작가 “별일 다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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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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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여자’ 표절시비…분쟁조정 신청
 
 김수현 작가의 SBS 인기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19일 종영을 앞두고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는 18일 “류경옥 씨가 `내 남자의 여자’의 김수현 작가 등을 상대로 14일 저작권 분쟁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류씨는 신청서를 통해 `내 남자의 여자’가 자신의 작품 `옥희, 그 여자’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류씨는 94년 KBS 드라마 공모에 입상한 바 있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의 기간을 두고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내 남자의 여자’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상대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김수현 작가는 5월1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완전히 황 그린 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류씨가 저작권 분쟁조정 신청에 앞서 자신에게 이 같은 주장을 했던 사실을 자세히 전하면서 “자다가 오물 뒤집어쓰고 흐트러진 리듬 때문에 작업은 완전 물건너가고 오늘 하루 황 그렸습니다. 분해 죽겠습니다. 살다보니 참 별일을 다 당합니다”라며 강하게 불쾌감을 표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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