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생산 2.9%·수출 5.2% 증가 예상
조선·전기 등 `호조’…건설·시멘트 등은 `악화’
철강경기가 올 3분기에도 호조가 예상된다.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2·4분기 산업동향 및 3·4분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철강 조선 전기 일반기계 타이어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시멘트 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철강산업의 경우 조선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경기호조와 포스코의 파이넥스 가동, 현대제철의 열연설비 증설로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도금강재를 비롯한 고급재의 해외수요 증가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체 관계자도 “올 상반기부터 철강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조선은 약 4년에 육박하는 일감을 확보하고 있고 각종 신공법의 개발로 생산성 향상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어,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30.1%, 수출은 42.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는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경기 호조와 일본 EU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 증가로 내수판매는 13.2%, 수출은 13.4%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는 발전기 변압기 차단기 등 주요 전기제품의 수요 증가와 동남아 수출 확대에 힘입어 생산은 18.4%, 수출은 1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건설은 2007년 공공사업비 예산의 조기집행(56%, 110조)에 따른 하반기 물량 부족과 추석 연휴로 인한 공사중단 등의 영향으로 8.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의 경우 생산은 10.0%, 내수는 11.7%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전경련은 현재 주요 제조업의 가장 큰 기업경영 애로요인은 `환율하락과 원자재 수급난’이라고 지적하고, 채산성 개선을 위해 안정적인 환율정책과 환리스크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수출시장 다변화와 해외자원의 개발 및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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