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한·육우 사육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가축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우 6231호에 5만4562두, 육우 171호에 4590두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3%, 2.5%로 늘어났다.
또 젖소는 250호에 1만4719두, 돼지 122호에 14만6837두로 작년말 대비 각각 1.7%, 1.4%로 감소하고 닭은 299호수에 250만9309수로 작년말 대비 16%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육우 두수가 늘어난 것은 한·미 FTA협상타결로 한우가격이 일시 하락했으나 사육 농가의 홍수출하 자제 및 고급육생산으로 산지 소값이 꾸준히 회복됨에 따라 한우사육 의욕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젖소와 돼지사육 두수는 사육농가의 고령화와 열악한 사육환경의 소규모사육농가가 도태됨으로써 사육두수가 감소했다.
또 닭은 법정공방으로 휴업 중이던 내남 명계단지의 정상화(26만수 사육)와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미발생으로 산란계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
시 관게자는 “앞으로 산지소값이 안정되고 미국, 캐나다등지에서 광우병이 발생되면 쇠고기 수입물량이 증가해도 한·육우 사육두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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