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위원장 의사봉 투척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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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위원장 의사봉 투척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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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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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의원 인기성 발언에 격분
 
   경주시의회(의장 최학철)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4일째 활동을 펼쳤다.
 경주시의회 제1 행정사무감사특위(위원장 김일헌)는 이날 시 행정사무감사를 하던 중 일부 시의원이 사전에 협의한 내용이 아닌 다른 내용을 들고 나오는 등 원활한 회의가 진행되지 않는데 격분한 위원장이 폐회를 밝힌 뒤 의사봉을 던져 빈축을 사고 있다.
 감사특위는 이날 건설도시국에 대한 행정감사와 관련, 위원장이 사전에 의원들에게 한·미 FTA와 관련된 질의만하고 이날 감사를 종결할 수 있도록 사전 협의한 뒤 오후 7시20분께 회의를 속개했다. 그러나 이 모의원은 이날 건설도시국 감사 중 오랫동안 질문한 KT부지 매입과 관련한 보충질의를 또 다시 주민생활지원국에 질문을 하는 등 사전협의한 내용이 아닌 내용으로 회의를 진행해 참석한 시의원들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김 위원장은 질의 응답이 끝난 뒤 폐회 선언하고 곧바로 의사봉을 던졌다는 것. 참석한 모 시의원은 “사전 협의했던 이 의원이 다른 질문을 계속하자 회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등 위원장의 위신이 서지 않아 홧김에 의사봉을 던진 것 같다”며“이번 감사는 케이블방송에 생방송이 되니 이 모의원들이 스타의식을 느낀 결과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위원장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행동에 대해 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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