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잠동 가스화재 37일째 ‘활활’
  • 구미애기자
포항 대잠동 가스화재 37일째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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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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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위치 얕고 압력 약해 ‘경제성 없다’ 판명
▲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폐철도부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화재가 37일째 꺼지지 않고 타고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구미애기자]  포항시 대잠동 폐철도부지 공사현장 가스누출 화재의 불길이 37일째 타오르고 있다.
 지난달 8일 불이 시작된 후 한동안 불길이 10m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5m 높이로 불길이 작아졌고 지난달 22일부터는 지하수도 함께 분출되며 불길이 사그라들 조짐이 보이기도 했다.
 불이 시작된 후 약 한달 내 꺼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는 것.
 포항시는 천연가스 경제성에 큰 관심을 가졌었다.
 지난 2014년 포항 앞바다에 천연가스 3600만t이 매장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한 1975년 남구 상대동 주택가 땅속에서 1드럼(200ℓ) 분량의 석유가 발견됐고 1988년에는 북구 성곡리 주택가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돼 가정용으로 사용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연가스 매장량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지질연구원과 포항시가 이곳의 천연가스가 경제성이 없다고 판명했기 때문이다.
 가스나 석유는 기본적으로 지하 2~4㎞에서 발견되는데 이곳은 200m에서 발견돼 가스층이 약하다는 것.
 가스가 분출되는 압력이 너무 약해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이곳에 ‘불의 공원’이라는 스토리텔링을 형상화 한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 천연가스가 나와 불길이 지속됐다는 사실의 안내판, 가스분출을 형상화 한 조형물 등을 설치해 이색적인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스토리텔링을 형상화한 불의 공원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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