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 경우 지난달 12일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이원동 군수가 낙마하자 김충섭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하고 있다.
지난 95년 당시 김상순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이원동 부군수가 2004년 10월 29일~2005년 3월2일까지 권한대행을 했으며 또다시 황인동 부군수가 2005년 3월 2일~5월 1일까지 군수권한대행을 한데 이어 2004년 이후 3번째 부군수가 군수 권한을 대행해 “전국에서도 부군수가 군수 권한을 대행하는 자치단체로는 청도군이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이처럼 부군수 권한대행으로 청도군청 2층 군수실은 주인없이 텅 비워진지가 한달을 넘기고 있다.
자치단체장 부제로 인해 일부 공직자들이 대행체제에 능숙해(?) 윗사람의 눈치도 볼 것 없이 근무시간 자리를 비우는 한편 건물 복도 등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잡담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이 종종 눈에 띄고 있어 공직기강 해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특히 최근에는 군의회 직원들간 폭력을 행사하는 일까지 벌어졌으며 일부 중견간부(6급)들의 쓸데없는 입놀림과 함께 일부는 불법에 압장서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지난 12일 공교롭게도 대행체재 한 달을 맞은 청도군이 운문면 신원리 삼계리 계곡에 자리세를 받는 평상을 철거하기 위해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투입됐으나 일부 공직자들은 자가용으로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대해 김 군수 권한대행은 “군정발전과 함께 각종 불법행위 등을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청도/최외문기자 cw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