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빚은 화제의 독립영화 16편 다시보기
  • 이경관기자
열정으로 빚은 화제의 독립영화 16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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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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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7일 인디플러스 포항 ‘찬란한 데뷔, 청년 시네마’
▲ 로맨스 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21~27일까지 특별전 ‘찬란한 데뷔, 청년 시네마’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포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디플러스 포항이 인디플러스 천안 및 인디플러스 영화의 전당과 함께 3개 지역 독립영화전용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찬란한 데뷔, 청년 시네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으로 제작된 우수한 독립영화를 지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동시에 독립영화 관람 문화를 보다 활성화 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독립영화를 이끌었던 감독들의 데뷔작 8편과 장편 데뷔가 기대되는 근작 단편 8편으로 총 16편을 상영한다.
 상영되는 장편은, 꿈을 이룰 방법이 없이 잔인한 현실에 내몰린 청춘을 담은 ‘마이 제너레이션’(노동석), 실어증에 걸린 말 많은 초짜 감독의 엉뚱 발랄 멜로 코미디 ‘은하해방전선’(윤성호), 온 몸으로 부딪히며 꿈을 뽷는 열정 스턴트맨 다큐 ‘우린 액션배우다’(정병길), 순수하고 서툴던 소년들의 파국을 밀도 높게 그린 ‘파수꾼’(윤성현)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새터민의 삶을 통해 보여준 묵직한 현실 ‘무산일기’(박정범), 종교와 가족에 관한 진지한 성찰 ‘밍크코트’(신아가·이상철),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허구와 진실 사이의 마법 같은 로맨스 ‘로맨스 조’(이광국), 절망을 먹고 거인처럼 자란 소년의 성장통 ‘거인’(김태용)까지 총 8편이 상영된다.

 단편작품은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임팩트 있는 결말로 장르적 스타일이 탁월한 ‘초능력자’(권만기), 이기심의 부작용을 포착한 스톱모션 애니매이션 ‘사슴꽃’(김강민), 미쟝센 단편영화제 5년만의 대상작으로 화제가 된 ‘나만 없는 집’(김현정)을 비롯 이별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독특한 코미디를 펼쳐내는 ‘혜영’(김용삼), 흘러가는 시간의 경계를 담백하게 풀어낸 ‘봄동’(채의석) 등이 상영된다.
 독립영화 상영과 함께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로맨스 조’의 이광국 감독, 23일 오후 2시 ‘은하해방전선’의 배우 임지규를 만날 수 있다.
 이광국 감독은 세 번째 장편 신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의 내년 개봉을 앞두고 준비 중이며 배우 임지규는 영화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오가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데뷔작 이래 활발하고 꾸준한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1~27일까지 매일 3회 무료로 상영된다.
 상세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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