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일부 지하수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환경청(청장 박종록)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2007년도 상반기 지하수 수질측정망 운영결과 3개 지역(생활, 공업, 농·어업지역) 131개 지점 중 11개(8.3%)지점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상반기(6.9%)보다 높았으나, 2006년 하반기(10.9%)보다는 초과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도별로는 생활용수 9개(6.8%), 공업용수 2개(1.5%)지점이 초과했다.
지하수 음용여부와 관련으로는 음용수 5개(3.8%), 비음용수 6개(4.5%)지점이 초과해 비음용 관정의 초과율이 조금 더 높았다.
환경청은 수질기준을 초과한 지점에 대해 지하수 음용중지 및 시설개선 등의 조치를 했으며, 반복적으로 초과되는 지점은 환경부에 오염정밀조사를 요청해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질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한편 지하수 수질측정망 지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하수 소유자에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지하수정기검사와 동일하게 항목을 확대(20개→55개 항목)해 정기검사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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