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 환경이 청소년 자살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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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 환경이 청소년 자살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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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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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이사람  `청소년 자살 충동심리 연구’ 대원외고 구정미양  
 
경주 한국심리학회 학술대회서 보고서 발표 `눈길’  
 
청소년 자살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구정미양.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낙관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고3 수험생이 청소년 자살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구정미(18·3년)양.
 구양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22~24일)에서 `청소년 자살 충동 심리에 관한 연구(마틴 셀리그만의 낙관성 이론을 중심으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대학원생급 이상이 참여한 이 학술대회에서 유일하게 고교생 신분으로 참여한 그는 청소년 자살 예방은 가정, 학교, 사회의 교육적 대책과 더불어 낙관성 계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양은 “청소년 자살의 근본 원인은 내신위주의 입시와 학벌주의 사회체제의 문제보다 청소년들이 의지할 수 있는 낙관적 환경의 부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의 고교생 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자살생각의 경험에 있어서 비관 및 낙관주의자의 차이가 확인히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살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나쁜 일을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어려움의 원인을 내부적·개인적으로 돌리는 비관 성향이 낙관 성향에 비해 두드러진다는 것.
 반면 자살 생각을 해보지 않은 청소년들 역시 비관 성향을 보이지만 낙관 성향 역시 그에 비슷하거나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양은 후천적 노력에 따른 낙관적 환경으로 청소년 자살 성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방법론으로 △`낙관성 검사나 행동가치 강점 검사 의무화△학교의 자살 방지 교육 프로그램 적극 활용 △공익 캠페인 및 건강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자살 예방 도움센타의 홍보 등을 제시했다.
 구양은 “학교에서 낙관성 훈련 및 언어 습관 교정 등을 제도화 경우 청소년 자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해 청소년 상담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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