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취약종 ‘분비나무’ 봉화 구룡산 집단 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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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취약종 ‘분비나무’ 봉화 구룡산 집단 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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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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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50그루 이상 서식 확인
▲ 구룡산 분비나무 서식지.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일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인 분비나무의 집단 서식지를 봉화군 구룡산(해발 1344m)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백두대간수목원 일대 산림식생자원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분비나무는 산림청 지정 기후변화에 취약한 위기 식물이면서 농림부 지정 국외반출 승인대상 농업생명자원이다.
 구상나무와 함께 고산·아고산 지역에서 개체 수 감소와 분포지가 축소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이번에 발견된 분비나무 자생지는 해발 1000m 이상의 암석이 노출된 계곡지형으로 평균 흉고직경 20㎝ 이상(최대 28㎝)의 분비나무 50그루 이상이 신갈나무, 까치박달 등과 섞여 자라고 있다.
 분비나무 고사목도 다수 발견된 반면 어린나무는 관찰되지 않았는데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으로 보인다.
 구룡산 분비나무 자생지는 백두대간 내에서 신규 확인된 대규모 분비나무 서식지로 봉화군 장군봉(영주국유림관리소)과 영양군 일월산(국립산림과학원)의 분비나무 서식지와 함께 지리적, 생태적 중요성이 높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새롭게 발견된 분비나무 자생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정밀조사로 세부적인 서식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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