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전국무대 무면허 자해공갈단 검거
  • 정운홍기자
경북경찰, 전국무대 무면허 자해공갈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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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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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해공갈단이 피해자의 차량에 뛰어들어 고의로 사고를 내는 장면.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전국을 돌며 무면허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 자해사고를 낸 뒤 억대의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무면허 운전자들을 상대로 고의 자해사고를 낸 뒤 무면허를 약점으로 잡아 1억원 가량을 갈취한 A(30)씨 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검거해 2명은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2일부터 11월 21일까지 구미와 포항, 원주, 청주 등 전국을 돌며 무면허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로 자해사고를 낸 뒤 14명으로부터 총 1억1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난 사이로 물색조와 환자, 해결사 등 역할을 분담해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현장답사, 예행연습 등을 통해 범행을 모의한 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일당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차량을 이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피해자의 차량에 고의로 뛰어들어 자해사고를 유발한 뒤 300만원~1800만원 정도의 합의금을 뜯어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B(57)씨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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