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용흥동 대성사에 소장돼 있는 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금동여래좌상.
포항시 용흥동 대성사에 소장돼 있던 금동여래좌상<사진>이 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불상으로 밝혀졌다.
대성사측은 최근 문화재청과 사찰측이 금동여래좌상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이 불상이 조선시대 고승인 사명대사의 원불(願佛)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금동여래좌상은 높이 9.4㎝로 고려말 라마계의 불상 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6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조사에서 불상 복장에서 발견된 원장도 사명대사가 직접 쓴 것으로 밝혀져 역사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동여래좌상은 금강산 건봉사 낙산암에 소장돼 있다 1900년대 초에 사라진 뒤 1913년 조선총독부가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으로만 전해져 왔다.
이 불상은 지난해부터 사명대사 호신불로 추정되면서 포항시가 지난 4월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한 바 있으며 문화재청은 불상과 원장이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보고 조만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달년기자 kimdn@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