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골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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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골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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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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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등 휴대폰 선호번호 일부가 싹쓸이
5만명이 65만대 보유
 
 휴대폰 번호 뒷자리가 1111번 등 일명 골드번호를 일부 개인들이 싹쓸이 하듯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태환의원(구미을)이 이동통신 3사의(SKT,KTF,LGT)`휴대폰 5대이상 보유자 현황(개인명의)’을 조사한 결과, 휴대폰을 5대 이상 보유한 개인은 4만6800명에 달하고, 이들이 보유한 휴대폰 수가 64만7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통신사는 가개통과 대포폰을 예방하기 위해 내부규정을 통해 휴대폰 개인보유를 4대로 제한하고, 그 이상의 휴대폰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신용상태, 요청사유, 실고객 내방 등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서만 개통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동 통신 3사가 스스로 내부규정을 규정을 어긴 셈이다.
 이통사별 휴대폰 5대이상 보유자수는 SKT가 2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KTF와 LGT가 각각 1만2000명과 5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전체 휴대폰수는 64만 7000대로 1인당 평균 13.8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통신위원회가 두 달간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골드번호(1111, 2222 등) 부여실태에 따르면, 이통사에서 골드번호를 5건 이상을 부여받은 사람이 1324명에 달했다.
 이들 중 785명은 휴대폰이용정지를 신청했고, 이 중 120건은 선호번호를 직원 또는 지인의 명의로 가입해 이용정지 상태로 보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통사가 스스로 약속한 보호책을 지키지 않고 있는 만큼, 휴대폰 보유규정을 강화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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