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세기의 核담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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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세기의 核담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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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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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베트남 하노이서 역사적 제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66시간 열차 타고 입성… 트럼프도 도착
만찬 시작 이틀간 진행, 28일 단독·확대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대전환 마련할 지 주목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전용차에 탑승해 환영 인파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전용차에 탑승해 환영 인파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역사적인 세기의 담판이 시작됐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후 늦게 하노이에 도착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 중국 대륙을 종단해 오전 8시12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0시12분)쯤 동당역에 도착했다. 65시 40여분만의 입성으로, 장장 4500km에 달하는 육로를 달려온 것이다.
공식적인 북미정상회담은 이튿날인 27일부터 시작되지만,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이날 오전 입성함에따라 사실상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있다. 김 위원장은 8시25분쯤 레드카펫을 밟으며 밖으로 나왔고, 자신을 환영하러 모인 베트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시민 수백명은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2시간 전부터 나와 북한 인공기와 베트남 금성홍기를 흔들었고, 일부는 꽃다발을 흔들며 김 위원장의 방문을 축하했다.
김 위원장 역시 1분가량 차를 멈춰 세운 뒤 창문을 내린 상태에서 오른손을 흔들며 답례 인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장장 66시간의 긴 열차 이동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김 위원장은 170km를 달려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노이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박닌성 옌퐁공단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들러 깜짝 경제시찰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올해가 호찌민 사망 50주년을 맞는 만큼 김 위원장이 베트남전 참전 북한군 추모비를 찾을 가능성도 흘러 나온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당-하노이 구간 170km 국도를 양방향 모두를 전면 통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을 횡단해 하노이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11시42분쯤 영국 런던 북동쪽에 있는 밀든홀 공군기지에 급유를 위해 기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에서 하노이까지 비행시간이 18시간30분가량 걸린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단독회담 및 만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차 북미회담에 돌입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노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7일) 저녁 김 위원장과 먼저 1대 1 회담을 한 뒤 참모들과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만찬에는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하며, 북한 측에서도 2명의 참모가 함께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보다 하루 앞서 하노이로 출발한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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