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최근 5년간 동해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의 통계를 보면, 10월 중 발생한 해양사고 125건 가운데 어선사고가 117건(93.6%)으로 화물선 4건(3.2%) 및 예ㆍ부선 2건(1.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며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동해안의 오징어 성어기가 전년에 비해 늦어져 10월부터 조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리한 운항에 따른 졸음운전으로 인한 충돌·좌초사고와 주기관의 과다운전으로 인한 기관손상사고 등 해양사고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인 항해당직체제 및 레이더 활용으로 주위경계를 유지하는 한편 주기관 정비ㆍ점검을 철저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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