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통합계획 설명회 열어
상주대 정원 2004년比 25% 감축
국립대간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대와 상주대는 오는 24일 대학별로 통합 찬반 투표를 동시에 실시키로 했다.
이번 투표에는 경북대의 경우 교수 978명과 학생 1만7000여 명, 조교 및 직원 580여명이 참가하고 상주대는 교수 120여 명과 학생 4500여 명, 조교 및 직원 11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대학은 2005년도에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통합안을 일부 수정한 통합안을 별도로 마련, 15일~22일까지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 등을 상대로 통합계획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수정된 통합안은 통합 대학의 명칭을 경북대학교로 하고 캠퍼스별 특성화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대구캠퍼스는 IT, 기계공학, 물리 및 에너지, BT분야를 상주캠퍼스는 축산 바이오ㆍ생태환경 분야를 각각 특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학생 정원은 현재의 상주대 정원(1152명)을 교육부가 요구하는 2004년 대비 25% 감축한 인원인 1050명으로, 교수 수는 현 수준인 128명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이밖에도 통합 후 학내 구성원의 지위와 관련해서는 교직원의 소속은 단일화하고 신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통합 전 상주대 재적생에 대해서도 별도의 졸업자격 기준을 정해 경북대 졸업장을 수여키로 했다.
한편 양 대학은 통합 찬반투표에 이어 내달 2일까지 교육부에 통합지원사업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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