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근대화운동의 밀알이 된 派獨 광부·간호사 40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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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근대화운동의 밀알이 된 派獨 광부·간호사 40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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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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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첫 고향방문사업…`눈물젖은 40년’위로
 
 경북도는 60~70년대 조국 근대화 운동에 희생된 독일파견 광부와 간호사 40명을 22일 초청,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한다.
 이들 독일 파견 광부와 간호사들은 1960년대 개발시대에 조국 산업화의 종자돈을 마련하고자 월급과 연금을 볼모로 잡혀갔다. 이들은 낯선 이국땅에서 외국인 노동자로서 설움을 감수하며 현지 독일인들이 꺼리는 막장일과  병원 일을 도맡아 해낸 조국 근대화의 밀알들이다.
 경북도는 이들이 그 동안 국가에 기여한 공로와 조국사랑에 비해 고국에서 제대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한맺힌 삶을 살고 있는데다,대부분이 40년이 넘도록 고향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첫 고향방문사업을 통해 이들을 초청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너무 늦게 고향으로 초청하게 된 데 대해 미안함과 우리나라가 강한 국력을 과시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피와 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임을 강조하고 이들의 뼈아픈 삶을 위로한다.
 현재, 해외도민회는 일본의 5개도민회를 비롯한 미국,호주,독일 등 10개 도민회 4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독일에는 3만5000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상사주재원과 유학생을 제외한 대다수의 교민이 60~70년대 광부와 간호요원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경북도는 일본,뉴욕,LA,호주,독일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해외도민들을해마다 초청해 경북도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들 재독영남향우회 방문단은은 이날 도지사 만찬 위로잔치에 이어 23일 구미 유비쿼터스관과 고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견학한 뒤, 오후에는 문경 석탄박물관을 방문한다.그리고 4일에는 안동 하회마을과 울진, 25일에는 포항 포스코 방문에 이어,경주를 찾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주유적지를 관광한다. 26일에는 울산지역 기업체를 둘러본 후 4박 5일의 고향방문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떠난다. /이상유기자 syo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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