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 `송담’ 기공식·안전기원제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울릉군 `송담’ 실버타운 기공식 및 공사 안전기원제가 사회복지법인 영불원 배성복 사무처장을 비롯 시공업체와 정복석 면장등 현지 주민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9일 서면 학포마을 공사현장에서 열렸다.
　총공사비 20억4000여 만원(국.도비.군비포함)을 들여 오는 200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는 노인전문요양시설은 부지 5039㎡, 연면적1975㎡ 규모의 3층건물에 물리치료실, 오락실, 병실,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춰 치매, 중풍 노인환자중 기초생활수급자 60여 명이 수용할수 있게 돼 노인성질환의 불모지인 울릉도에서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됐다.
　특히 과거 노인 요양시설은 일정한 장소에서 집단수용해, 환자는 물론 사회와 보호자들이 유배지로 잘못 알려져왔지만 이번에 건립되는 요양시설은 최신시설로 갖춰 환경변화에 걸맞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노인복지를 위해 세심한 배려로 설계돼 앞으로 울릉섬 지역 노인질환 환자들에게 아늑한 보금자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릉군의 노인전문 요양시설의 운영단체인 영불원은 경북 칠곡군에 1180여평 규모의 무료요양시설인 `연꽃 피는 집’을 운영,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참신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어르신들이 가진 심리적,신체적문제를 파악하고 시설생활의 만족감 및 대인관계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활기차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는 전문단체로 알려져 있다.
　최동식 군 사회복지과장는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정부의 사회복지시책에 부응하고 불우한 어르신들을 보다 안락한 시설에 모셔 요양, 치료, 보호하고자 이러한 시설을 설치하게 됐다”며 시설의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