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경북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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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경북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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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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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방문지 조사결과 6위로`추락’
대경硏“새로운 생존전략 모색 시급”지적
 
 
 경북이 일류관광자원과 인프라 미흡 등으로 인해 외래 관광객들이 외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숙박여행과 당일여행 방문지 조사결과 경북이 6위로 추락, 기억에 남는 방문지 순위에서도 강원 경기 경남에 이어 4위로 떨어지는 등 관광지로서의 경북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4일 대구경북연구원 서인원 연구원은 `대경CEO브리핑’에서 `경북관광, 대수술만이 살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 경북이 치열한 관광시장 확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문제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대구 등 배후지역과 연계해 새로운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대경연구원은 학계·업계·관계자 등이 총망라해 `대경관광진흥연구회’를 구성, 일차적으로 연구·검토할 20여개의 기초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주요 연구테마로 매월 릴레이 워크숍을 열어 `경북관광, 대 도약을 위한 과제와 전략(가칭, Takeoff G Tourism)’을 통해 지역사회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류 관광자원과 인프라 미흡을 지적. 경북은 신라·가야·유교 등 한국문화의 본고장으로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주에서 신라문화 찾기가 어렵고, 가야문화는 관광자원으로 유적이 적고, 유교문화는 자원은 많으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게 흠이다.
 시대에 맞는 관광상품 부족도 문제다. 여행사와 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가 안돼 변변한 관광상품조차 없는 실정이다. 경북의 음식 역시 전국에서 가장 특징이 없기로 유명, 관광홍보와 정보제공, 해설, 안내체계 등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 연구원은 “외래 관광객의 대부분이 대도시 중심으로 여행, 어떤 관광객이든 한 지역만 둘러보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경북은 대구와 상품개발에서 홍보에 이르기까지 관광의 전과정에 컨소시엄 마케팅과, 사안에 따라 다른 지역과도 광역적 차원의 `윈-윈’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봉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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