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부터 추진 중인 영남대 향토생활관 건립 사업에 포항시(시장 박승호)가 11번째 파트너가 됐다.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5일 오전 11시 총장접견실에서 포항시와 향토생활관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영남대에 3억 원의 향토생활관 건립기금을 출연하는 한편 영남대는 생활관 G동에 포항시 출신 학생 30명을 우선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영남대가 추진 중인 향토생활관 건립사업에 힘을 보탠 지자체는 총 11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의성군, 영천시, 성주군, 칠곡군, 고령군이 관학협력사업의 파트너가 된 데 이어 올해는 상주시, 문경시, 달성군, 청도군, 안동시, 그리고 이번에 포항시까지 뜻을 같이 했다. 향토생활관 건립기금도 총 35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우동기(55) 총장은 “지역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지역인재를 육성해야 지역사회의 미래가 담보될 수 있다는 데 대한 공감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이 추세라면 당초 계획한 바대로 2008년 말까지 경북지역 15개 지자체와 향토생활관 건립협약을 체결하고 50억 원의 건립기금을 조성하는 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4월 20일, 향토생활관 기공식을 갖고 지하 1층, 지상 15층의 남·여학생동과 3층의 기독교동 등 총 3개동의 신축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총 연면적 17,495㎡(약 5,300평) 규모로 신축되는 향토생활관은 2008년 말 완공돼 2009학년도 1학기부터 780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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