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수창동 기록일지展’… 31일까지 전시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31일까지 발전소 5층 커뮤니티룸에서 ‘수창동 기록일지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부터 진행했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대구예술발전소 뉴트로(New-tro)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동 주변일대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근대 산업 유산의 대표적 공간이었던 연초제조창은 문화예술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와 공원들이 생겨났다. 또한 낮에는 공구가게, 밤에는 자갈마당으로 영업하던 수창동 일대는 아파트 신축을 위해 철거되거나 공사 현장으로 분주하다.
도시 재생으로 탄생한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 공간에 주목하고 관심을 가졌다.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동 일대 오래된 건물들의 기존 모습과 몇 달 사이에 재개발 지역이 되어 부서지고 흔적 없이 사라진 모습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 동네 풍경을 어반스케치(Urban Sketch)로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수원, 경주, 합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민 예술가들이 모였으며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동 주변을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에 집중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는 예술 창작의 장이자 향유의 공간으로 대구예술발전소의 역할을 확장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창동 일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나아가 대구예술발전소의 미래를 담아낸 스케치 작품 70여점이 출품됐다.
‘수창동 기록일지展’은 대구예술발전소 5층 커뮤니티룸에 아카이브된 스케치 작품이 전시되고, ‘대구예술발전소의 과거·현재·미래’의 영상과 ‘창문너머, 수창동’그리기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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