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2차전지 ‘피엔티’ 제조공장 신설
  • 김우섭·김형식기자
구미에 2차전지 ‘피엔티’ 제조공장 신설
  • 김우섭·김형식기자
  • 승인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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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피엔티·구미시, 750억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2022년까지 3년간 4공단에 공장 신설… 80명 고용창출

 

6일 이철우(왼쪽)경북도지사, 장세용(오른쪽)구미시장,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피엔티와 투자금액 750억원, 신규일자리 80명을 창출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 김봉교 도의회 부의장, 김준열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피엔티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내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부지 10만 6038㎡(3만 2000여평), 건축 7만 2976㎡(2만 2075평)에 2차전지 생산 장비 제조용 공장을 신설한다.

신설투자는 소형(IT 기기用) 및 중대형(전기차 & 에너지저장장치)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막, 양극막, 분리막을 생산하는 중대형 전극설비를 롤투롤(Roll to Roll)방식으로 코터(Coater), 프레스(Press), 슬리터(Slitter)하는 설비를 제조한다.

유럽의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에 따라 전기자동차 수요가 증가했고 유럽 수출물량 공급을 위해 2차전지 및 반도체 제조 라인 증설을 위한 것이다.

피엔티는 2차전지 롤투롤 설비기술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2003년 설립이후 현재 매출액 2567억원, 코스닥 상장,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된 글로벌 기업이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매출 신장률 20% 이상을 달성하는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이다.

롤투롤 장비는 중국을 선두로 세계 각국의 전기차 수요의 지속 확대, 친환경 재생에너지시장의 지속 확장, ESS산업 지속 성장 등의 요인으로 2차전지 설비 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대기업을 도내 유치한 바 있다. 2018년도에 에코프로 비엠(포항), 2019년도에는 포스코케미칼(포항), LG화학(구미)을 각기 유치했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2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글로벌경제 침체 등으로 악재들이 많은 가운데 미래 첨단기술에 적용될 롤투롤 설비 제조사업 관련 투자를 결정해 준 피엔티에 감사하다”며 “투자를 마중물 삼아 더 많은 기업을 유치 해 구미시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는 경자년 새해가 되도록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 번째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2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 투자소식을 안겨준 피엔티에 감사하다”며 “경자년 새해에 도내 투자가 끊임없이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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