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이대로 안된다”… 경북도, 직접 제작·공급나서
  • 김우섭기자
“마스크 대란 이대로 안된다”… 경북도, 직접 제작·공급나서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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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마스크에 SB필터 교체 실험
비말전파 차단 기준 적합 판정
식약처에 긴급 허가 신청 해놔
한 세트로 (5000원) 15일 사용
마스크 핵심필터 부족 사태에
대체소재 활용 마스크 개발도
이철우 도지사가 9일 필터교체형 면마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를 제작해 도민들에게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마스크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하기 때문에 경북도가 자체 기술력으로 새로운 마스크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는 면마스크에 스펀본드(SB) 부직포 필터를 날마다 교체해 사용하는 형식이다. 도청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전문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의 실험을 거쳤다.

KF94급은 아니지만 완화된 마스크 착용 방침에 따라 비말 차단용으로 사용가능한 기준에 적합하다.

경북TP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성능인증시험결과 KF기준(0.6μm) 여과율 50%, BFE기준(3μm) 여과율 80%이상 예상하고 있다. 비말 전파 차단용으로 사용가능한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에 긴급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황이며, 허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15만 키트를 주문 생산해서 80세 이상 고령층 도민들에게 긴급히 제공한다.

1개 키트에 면마스크 2장과 필터 45장(필터 3장 사용)이 포함돼 15일간 사용할 수 있어 마스크 걱정을 덜 수 있다. 1세트 가격은 5000원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KF 기준 50%의 효과를 검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말처럼 마스크 공급 방안을 찾아 중앙정부와 화상회의에서 경북형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설명했다. 회의에서 충북도는 10만장을 즉시 주문하기도 했다. 또 이와 별도로 경북도는 마스크필터 대체소재인 나노멤브레인(KF 기준 여과율 94%)을 활용한 마스크도 개발해서,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 했다.

KF80, 94 마스크의 핵심 필터인 MB부직포 부족 사태와 MB부직포 평균 시세도 1만 5000원/t에서 현재 7~8만원/t 선으로 폭등했다.

경북도는 MB 부직포 대체소재로 나노멤브레인 주목했다. 나노멤브레인은 투습방수 목적의 기능성의류(등산복) 적용 원단으로 나노멤브레인 평균 시세는 3~4만원/t으로 현재 MB보다 저렴하다. 국내 1대만 보유하고 있는 경북TP 박테리아여과효율 국제시험기관 KOLAS 인증 검사에서 KF기준(0.6μm) 여과율 94%가 나와 KF기준 마스크 즉시 생산이 가능하다.

전국 KF마스크 제조업체를 활용해 나노멤브레인 필터소재 안정적 수급 시 전국 1일 7~800만장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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