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경제건강 챙길 차례”… 경북도, 中企 지원에 총력
  • 김우섭기자
“이젠 경제건강 챙길 차례”… 경북도, 中企 지원에 총력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여파 도내 405개사 피해 접수·40개사가 조업 중단돼
道, 긴급경영안정자금 1200억
소상공인이차보전 500억 확보
정부 추경 배정액 증액 요구도
산자부와 피해기업 현장 방문
생산직원용 마스크 긴급 지원
대출한도 상향 조정 등 건의
경북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20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이차보전 500억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도는 피해기업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 추경에 긴급경영안정자금 1700억원, 소상공인지원 2250억원을 우선 경북배정액으로 증액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9현재 405개사의 피해가 발생하고 확진자 증가에 따른 피해를 입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업종별로 자동차 부품 141건, 식품 42건, 전자 40, 기계30건, 호텔업 11건등으로 접수됐다.

사례별로는 중국 공장의 시설중단으로 인해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기업 및 부품, 원재료 수입·수출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 173건, 조업축소 및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생산라인 감축 80건, 박람회 ·축제 등 예약취소에 따른 관광업계 등 피해 17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방역 및 자가격리자 속출로 인한 조업일시중단 40건 등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6건, 중견기업 24건, 중소기업 375건으로 기업 규모와는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산자부와 함께 생산직원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가동중단된 영천 S사를 찾아 생산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S사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 구매애로에 문제가 있어 방진용 면마스크에 필터를 끼워 대응 하고 있지만 이마저 3월 말에 소진될 예정이다. 면마스크 조차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중단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산자부 관계자는 “기업체 마스크 수요조사를 긴급히 시행 보건용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긴급히 쓸수 있는 마스크를 이번 달 중순정도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고 했다.

경북도는 업체별 한도 및 등급제한으로 인해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신용등급 조정 및 대출한도를 10∼20% 상향 조정할 것을 산자부와 함께 금융위 등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또 코로나 종식을 대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기업R&D, 벤처기업육성 활성화 사업, 피해기업 판로개척, 바이러스 안심사업 등을 이번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도는 기업의 사업연속성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며, 확진자 발생으로 조업 중단된 기업에 대해 중기부 협조를 통해 개인당 마스크 10매씩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의 건강인 보건이 최우선이지만 경제의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한다”며 “지역의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종식까지 버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