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격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독도조난어민 기리다
  • 허영국기자
美 폭격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독도조난어민 기리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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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독도 동도서 위령제 봉행
희생자 유족 등 60여명 참석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주관으로 독도조난어민위령제가 현지에서 봉행되고 있다.
독도조난어민위령제 봉행에 이어 대구비룡라이온스 회원과 김홍채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 독도는 하늘이다는 글귀를 통해 독도가 우리땅임을 천명하고 있다.
사단법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지난 8일 독도 동도에서 ‘독도조난어민위령제’를 열었다.

이날 위령제는 1948년 6월 8일 독도에서 조업 중 미(美) 공군폭의 오인 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울릉 동해안 어민들과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 독도의용비대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위령제에는 희생자 유족, 종교인과 언론인, 위령제 후원인 대구비룡라이온스 회원 등 60여명이 찾았다.

위령제에 참석한 울릉도가 고향인 유족대표 김상복(75·속초시 거주)씨는 “걸음마를 배울 때 아버지께서 독도에서 미역을 채취하시다가 폭격에 변을 당하셨다”며“슬픈 기억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살게 됐다. 늦었지만 이렇게 조상의 넋을 달랠 수 있는 위령제에 참여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령제는 정진무용단의 위령 살풀이춤, 불교·원불교 예불에 이어 김홍채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전경중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 독도를 지키다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 72년 전 그 날의 사건 발생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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