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독도 동도서 위령제 봉행
희생자 유족 등 60여명 참석
사단법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지난 8일 독도 동도에서 ‘독도조난어민위령제’를 열었다.독도 동도서 위령제 봉행
희생자 유족 등 60여명 참석
이날 위령제는 1948년 6월 8일 독도에서 조업 중 미(美) 공군폭의 오인 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울릉 동해안 어민들과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 독도의용비대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위령제에는 희생자 유족, 종교인과 언론인, 위령제 후원인 대구비룡라이온스 회원 등 60여명이 찾았다.
위령제에 참석한 울릉도가 고향인 유족대표 김상복(75·속초시 거주)씨는 “걸음마를 배울 때 아버지께서 독도에서 미역을 채취하시다가 폭격에 변을 당하셨다”며“슬픈 기억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살게 됐다. 늦었지만 이렇게 조상의 넋을 달랠 수 있는 위령제에 참여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령제는 정진무용단의 위령 살풀이춤, 불교·원불교 예불에 이어 김홍채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전경중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 독도를 지키다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 72년 전 그 날의 사건 발생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