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흥주점·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 528곳 대상 적용
QR코드 활용 방문기록 생성
대구 동구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전파 위험이 높은 유흥주점 등에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위험시설 528곳 대상 적용
QR코드 활용 방문기록 생성
그동안 수기 출입명부가 허위·부실 작성으로 방역망의 허점으로 지적되면서 이를 대체한 것이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지역 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감염병 고위험시설 528곳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 적용했다.
전자출입명부는 고위험 시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앱을 통해 개인정보(이름·연락처·출입 시간 등)를 암호화한 ‘1회용 개인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 관리자에게 설치된 앱을 통해 방문 기록을 생성하는 전자명부 관리 시스템이다.
동구지역에 전자출입명부가 의무 적용되는 곳은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콜라텍 등 518곳 및 헬스장 등 실내 집단운동시설 10곳 등 총 528곳이다.
18일 현재 전체 대상 시설의 75%가 앱 설치를 마쳤고,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해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전자출입명부 이용 의무시설에서 출입자 명단을 허위 작성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한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및 집합금지명령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다만, 휴대전화 미소지자 등의 경우 신분증 대조 후 수기명부를 작성했을 시에는 처벌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동구는 의무 도입 시설이 아닌 구청 청사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전자출입명부는 개인정보 보호 및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이라며 “고위험시설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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