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태맥탄광 방치 환경문제 심각
  • 경북도민일보
상주,태맥탄광 방치 환경문제 심각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차상 경매지연·복구 동의 거부로 2년째 오염 가중
市“광해방지 사업단에 대책 촉구”
 
 폐탄광으로 인한 광해방지사업이 일부 토지 소유주의 거부로 인해 수년 동안 산지전용 복구 및 폐수, 분진 등의 복구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폐광 일대가 환경오염으로 병들고 있다.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 662-1소재 일원 (주)흥진 태맥탄광은 지난 2005년 12월 말로 광업권 소멸로 폐광돼 산자부 산하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현 광해방지사업단)이 약 30여 억원을 투입해 광해방지사업계획에 따른 산림복구면적 8만3773㎡와 폐시설 철거를 실시할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흥진 태맥탄광은 폐광 이전 금융기관 압류로 인한 경매처리로 올해 지난 4월께 김모(상주시 신봉동) 씨 소유자로 변경, 광해방지사업단은 김 씨에게 산림복구 동의를 요청했으나 김 씨는 복구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는 것.
 이에따라 김씨가 복구 동의서 계속 미 제출시, 올해 광해방지사업은 최소화 되고 2008년 예산에도 반영할 수 없는 심각한 사태에 직면한 상태다.
 이처럼 절차상 경매 지연과 복구 동의서 거부로 인해 폐광지역의 인근하천인 지방2급 이안천은 1㎞이상 황화 현상을 나타나는 등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갱내수 유출은 철분과 중금속 농도가 높아 인근 하천으로 유입될시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불러 올 수 있으며, 철분·중금속 뿐 아니라 오염물질 종합적인 오염도 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하천관리 방안을 수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안종노 이장(67)은 “50여 년 이상 태맥탄광으로 인한 폐수·분진 등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왔는데 폐광이 된지 2년이 됐지만 환경오염은 더욱 심각하다”며 “이에대한 대책요구와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수송을 강구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주민들의 집회도 불사하겠다”며 주민진정서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광해 방지사업단에 대책강구를 촉구하고 있지만, 갱내수가 유출되고 오염도의 변화도에 따라 배출허용기준 적용 위반 시 김 씨에게 책임 소재를 묻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토지소유자 김씨는 폐석(폐탄)을 사용해 연탄으로 가공하기 위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폐석 채취도 토석 채취 허가와 같이 분류돼 지방도 500m 연변 가시권에는 토석채취가 법적 제한 지역이어서 채취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