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물가상승 내년까지 이어질 듯
끝도 없이 치솟는 생활물가가 서민들의 목을 옥죄고 있다. 올해들어 이상기온에다 국제유가 폭등,곡물가 인상까지 각종 악재가 잇따르면서 생활물가가 심상찮게 들썩이고 있다.
통계청은 28일 지난달 대구경북지방 소비자물가가 지난해에 비해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9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3.0%,전년동기간대비 2.3%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현장 물가’는 이보다 훨씬 많이 뛰었다는 게 공통된 견해이다.
연말 서민들의 생활을 힘겹게하는 소비자물가와 관련,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축산물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제유가 영향으로 경유,휘발유 등 석유류와 금반지 등 공업제품이 크게 오르고 있다. 개인서비스 부문도 상승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 농산물공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채소류 인상폭은 전월대비,양배추는 62.7%,토마토 39.3%,파 34.3%,부추 18.6%,당근 15.1%가 올랐다.
김장용 무 는 14.9%,배추는 8.7%가 인상됐다.
포항농산물공판장의 28일 채소류 시세는 평균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배 가까이 치솟았다. 무 는 개당 2500~3천원선으로 지난해 이맘때(1200~1500원)보다 배 나 폭등했다. 배추도 1포기당 3천~3500원으로 배 이상 올랐다.대파는 1단에 3천원,시금치 2800원,양상추는 1봉지에 3천원까지 오르는 등 `금값’수준의 행진이다.
생필품 가격도 급등세다. 2004년 10월 지역 대형마트에서 1봉지에 430원이던 신라면은 지난달 520원으로 올랐고, 2004년 6천30원이던 맥심오리지날커피(175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