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경부선 구미역과 김천역에 KTX가 하루 8회 정차한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내년 1월 1일부터 열차운행 시간표를 조정하면서 경부선 구미역과 김천역에 현재 하루 4회 정차하는 KTX 노선을 8회로 증편키로 했다.
개편에 따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오전 6시 4분, 오전 9시10분, 오후 3시 58분, 오후 6시 49분에 각각 구미역에 정차하고 2시간 정도면 서울역에 도착한다.
또 반대로 서울역에서 오전 5시 50분, 오전 9시, 오후 3시 10분, 오후 8시에 각각 출발하는 KTX 노선도 마련된다.
올해 6월 1일부터 경부선 구미역과 김천역에 정차하는 KTX 노선이 신설됐으나 하루 4회에 불과하고 대부분 오후 늦은 시간대에 운행돼 이용하기가 불편했다.
구미시는 그동안 코레일 측에 국내 수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공단의 위상과 인구 등을 감안할 때 증편이 필요하다며 열차운행시간 조정을 요청해 왔다.
한국개발원 교통편의 산정자료에 의하면 이로인해 시가 얻는 경제적효과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과 이동성에 따른 편익 비용만 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구미역종합역사 마무리 사업비 200억 원이 조기투자, 역세권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1만여 명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구 40만명의 구미시는 모모바일필드 테스트베드, 첨단IT산업도시, 내륙최대의 수출산업단지, 350억불의 수출도시에 걸맞는 교통 인프라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제 명실상부한 초고속 철도시대가 열려 구미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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